이효리♥이상순 카페, 오픈 3일 만에 영업 중단해 예약제 운영으로...사과문 올린 이유가?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7-04 17: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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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제주도 핫 플레이스 카페로 떠올라
전여옥 "다른 주변 커피숍 초토화시켜"
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이 지난 1일 제주도 구좌읍 동복리에 오픈한 한 카페를 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사진=SBS
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이 지난 1일 제주도 구좌읍 동복리에 오픈한 한 카페를 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동네에 연예인이 카페 오픈한 것이 골목상권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비판에 가세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이상순씨는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 엄청난 경쟁력이지만 다른 주변 커피숍이 초토화된다"고 글을 시작했다.

 

전 전 의원은 "인구 60만 즈음한 제주에 9시 오픈하자마자 100m 줄서기. 결국 커피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 종료를 12분 만에 써 붙였다더라”면서 "그런데 전 '아니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커피숍은 한식당 등 음식점보다 진입장벽이 낮다"며 "그래서 제주도 골목까지도 커피숍이 들어서 있다 한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생활같다(커피숍 대박나면 이익도 대박이겠죠?"라며 "대부분 커피숍 주인에게는 피 말리는 생계 현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전 의원은 "이효리씨나 이상순씨 재벌 자제분 못지 않은가. 아니 더 낫다"며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왕족 귀족은 연예인이라고 했다. 전 이들이 재벌 딸 들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롱플레이 제주 측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정말 많은 분이 Longplay를 찾아주셨습니다.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 재료가 소진되어 더 손님을 받지 못해 돌아가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게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신중한 회의 끝에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라고 밝혔다.

 

롱플레이 제주 측은 "예약제로의 변경을 위한 준비를 위해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예약 시스템이 정리되는 대로 공지하겠습니다.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더욱더 쾌적하게 커피와 음료, 그리고 디저트를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롱플레이 측은 "대표님(이상순 님)은 영업시간 중 이곳에 오시지 않을 예정입니다. 잘못된 기사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상순은 지난 1일 제주 구좌읍에 롱플레이라는 카페를 열었다. 개업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이 순신간에 몰려 인근 주차장이 마비되는 등 동네 주민이 피해를 본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카페 측은 지난 3일 재정비를 이유로 카페 문을 열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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