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중형 컨버터블 AMG CLE가 최초로 포착됐다.
CLE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C클래스 및 E클래스의 라인업 단순화를 위해 개발 중인 모델로 쿠페와 카브리올레를 하나의 차량으로 합친 것이 특징이다. 벤츠는 쿠페 및 카브리올레 차종을 단종시키고 C와 E를 통합시킨 CLE 단일 차종으로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모터1’에서 입수한 사진은 스웨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CLE 컨버터블 프로토타입이다. 휠 크기로 볼 때 AMG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된다. 지상고가 낮아 서스펜션이 한층 더 단단해진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소프트톱 부위의 환풍구처럼 생긴 돌출부이나, 아직 그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후면부는 배기구를 과감히 범퍼 밖으로 내놓았다. 상당히 큰 범퍼 컷아웃과 함께 듀얼 원형 머플러팁을 적용했다. 쿼드 램프는 장착하지 않았다.
위장막으로 차체를 확실히 가려놓아 외관 디자인은 상세한 파악이 어렵다. 향후 관건은 C클래스를 기반으로 E클래스의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CLK 레시피를 사용할지 여부다. C클래스 제원에 기반을 둔다면 AMG 모델은 4기통 엔진을 탑재한 사륜구동으로 탄생한다.
후미등이 아직 없고 짝이 맞지 않는 바퀴를 장착했으며, 헤드램프도 잠정적인 것으로 보아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초기 프로토타입인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상황을 볼 때 내년 초까지는 정식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을 예정이다.
출시 후 CLE 컨버터블은 메르세데스 세단 라인업에서 AMG 모델과 함께 C클래스, E클래스 카브리올레 모델을 대체하게 된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