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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애로부부 방송 캡처 |
채널A와 ENA 공동 제작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 지난 28일 방송된 수년 째 양육비 수천만원을 미지급하고 있다는 개그맨 출신 '배드파더'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 사연은 만삭의 몸인 아내 A씨가 식당에서 일하며 남편 B씨의 오디션 뒷바라지를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갔고, B씨는 한 방송사의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며 유명 연예인이 됐다. 하지만 남편 B씨는 아내 A씨에게 '식충이', '부엌데기' 취급하며 막말을 일삼는 것도 모자라 '출연료 지급이 밀렸다'며 아이 학원비 낼 돈도 주지 않았다. B씨는 한달에 천만원이 넘는 수익이 있었지만 불륜녀인 여성 스태프에게 돈을 썼으며,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남편과 스태프는 아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었다. 아내 A씨는 남편을 용서했지만, 아내를 의부증 환자 취급하며 폭력까지 휘둘렀다. 결국 아내는 양육비 지급과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빌린 8000만 원의 빚을 갚는다는 조건으로 이혼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B씨는 4년간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 전남편은 연예계 활동을 접고 사업으로 성공해 최고급 아파트에서 상간녀와 아이까지 두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또한 B씨는 재산 명의를 돌리고, 위장전입 등을 하며 양육비 조정 재판까지 신청해 양육비를 반으로 줄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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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일부 시청자들은 B씨가 임성훈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임성훈은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활동했다. 이후 건강기능식품, 명품 제품, 식품, 마스크팩 등 다양한 품목의 온라인 라이브 판매를 하고 있다. 한편, B씨로 임 씨가 지목을 받으면서 개그맨 박성광에 불똥이 튀었다. 과거 임씨와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을 함께한 것이 밝혀지면서 해명을 하고 나선 것. 박성광은 자신의 SNS을 통해 "1년 전 선배님의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커머스 두 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 한 번 진행한 것이 전부"라며 "방송에서 언급된 친한 개그맨은 내가 아니고 누구인지도 모르며, 라이브커머스 도중 경찰이 왔다는데 그것 역시 저와 한 방송이 아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언급된 내용의 어떠한 사실관계도 잘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더드라이브 /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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