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반도체 등 신산업 기술 유출 방지 위해 ‘경제안보 태스크포스(TF) 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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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경제안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자 자회사 관계자가 반도체 기술을 빼내 중국에 유출한 사건이 발생해 국내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형사부(이춘 부장)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 전 직원 A(46)씨 등 7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세메스에서 10년 이상 연구원 등으로 근무한 A씨 등은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정하게 유출한 세메스 기술정보를 활용해 동일한 반도체 세정장비 14대를 제작한 뒤 관련 기술과 함께 중국 업체 등에 넘겨 7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유출한 반도체 세정장비는 세메스의 독보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주력 제품으로 반도체 기판에 패턴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장비다. 이런 가운데 25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전경련 TF 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등 신산업 기술유출 방지 대책 마련을 첫 번째 목표로 정하고 첨단기술 유출 현황 파악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준비 중이다. 또한 대통령실에도 경제안보비서관이 신설된 만큼 공급망 개선과제 발굴 등 윤석열 정부와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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