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타이어, 알파인과 노르딕 차이는?"

윤지현 / 기사작성 : 2022-12-07 18: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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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강추위와 폭설은 노면 상태를 악화시켜 자동차 사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카닥’이 겨울철 안전 운전에 필요한 윈터 타이어의 특징과 교체의 필요성을 소개한다.
 
우선 현재 내 차에 장착된 타이어의 종류부터 확인해야 한다지금 내 차에 장착된 타이어 종류가 무엇인지 헷갈린다면 타이어 옆면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진흙(Mud)과 눈(Snow)을 의미하는 ‘M+S’ 마크가 있다면 사계절 타이어여기에 산과 눈송이 모양이 함께 있다면 윈터 타이어다만약 아무 표시가 없는 서머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면 안전한 겨울 운전을 위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윈터 타이어는 눈길이나 빙판길에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기온이 낮은 날 일반 노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합성 고무로 만든 사계절 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일 때 딱딱하게 굳지만윈터 타이어는 부드럽고 말랑한 상태를 잘 유지해 제동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겨울철 윈터 타이어가 우수한 제동력을 보장하는 이유는 수분 흡수와 배출이 우수한 발포 고무를 사용하고낮은 기온에서도 경화되지 않도록 실리카 컴파운드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지면에 직접 닿는 타이어 트레드도 차이가 있다깊고 넓은 홈인 그루브(Groove)를 상대적으로 깊게 새겨 눈길에서 물이 잘 빠져나가며미세한 홈인 커프(Kerf)를 최대한 많이 적용해 접지력이 큰 것이 특징이다.
 
윈터 타이어는 알파인과 노르딕 2가지로 구분하는데자주 운전하는 지역의 특성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알파인 타이어는 배수가 잘되고 고무가 단단해 내구성이 높으며눈이 녹아 젖어 있는 노면에 강하다제설이 금방 이루어지는 도심 운전에 적합하다노르딕 타이어는 부드러운 고무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떨어지지만그만큼 눈길과 빙판길에서 확실한 접지력을 제공한다따라서 강원도 등 산간 지역 운전에 적합하다.
 
윈터 타이어로 교체한다면 아직 수명이 남은 기존 타이어를 손상 없이 보관하는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집이나 창고 등에 직접 보관한다면타이어가 상하지 않게 물 세척으로 이물질을 먼저 제거한다변형을 막기 위해 비닐랩이나 타이어 커버를 씌워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휠에 장착한 채 타이어를 보관한다면 압력으로 인한 손상이 생기지 않게 눕혀서 보관하고휠 없이 타이어만 있다면 지면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도록 세워서 보관한다만약 기존 타이어를 보관할 공간이 없다면타이어 전문점이나 정비소의 보관 서비스를 이용한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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