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이 거의 없는 새로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테스트 주행 중 외신 '오토에볼루션' 카메라에 포착됐다. 차량은 흰색 차체에 검은 루프 스타일링,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로 스포티한 감각을 살린 모습이다.
각도에 따라 약간 작은 C클래스로 보이기도, 약간 큰 S클래스로 보이기도 하는 올 뉴 E클래스는 엇비슷한 외관 디자인처럼 인테리어 대시보드 패널 디자인도 벤츠의 다른 세단과 비슷하다.
특히 중앙에 통합된 대형 스크린과 태블릿 형태의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을 비롯해 개선된 3 스포크 스티어링 휠, 무드 조명, 마시지 기능의 온열통풍시트,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고급 기능을 갖췄다.
올 뉴 E클래스는 MRA2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리터와 3.0리터 등 다양한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분적으로 전기화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기대할 수 있다. 디젤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으나, 만약 출시된다면 E클래스 차량으로는 마지막 디젤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W214 세대는 2016년 양산을 시작한 W213 세대를 대체할 예정이며, 독일과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공장에서 제작된다. 완전히 위장막 없이 공식적으로 공개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4년형으로 출시될 올 뉴 E클래스는 기존 E클래스에 비해 가격대가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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