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균 거래 가격 하락
부품 부족으로 인해 2021~2022년 신차 공급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고, 자동차 딜러들이 높은 가격에 차량을 판매해왔다. 올 들어 공급이 개선됐지만, 평균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11월 신차 평균 가격은 4만 8247달러(약 6200만 원)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작년 11월에 비해서는 1.5% 하락했다. 신차 가격이 수개월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스모크는 “중고차 재고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면서도 “12월 중고차 평균 가격은 2만 6,091달러(약 3400만 원)로 작년 12월의 2만 7,000달러(약 3500만 원)보다 하락했다”라고 말했다.2. 봄부터 거래 활발
그러나 신차 가격이 내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율이 치솟아 신차나 중고차를 구입할 때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12월 현재 미국 내 신차 대출 평균 이자율은 9.5%로 2021년 12월의 5.2%에 비해 크게 올랐다. 신차 대출 이자율은 10월에 거의 10%로 정점을 찍었으며, 중고차 평균 이자율은 14%로 2021년 12월 9.3%에 비해 아직도 꽤 높은 수준이다. 또한 자동차에 들어가는 자재비가 크게 오르고, 직원들 인건비도 상승해 제조사의 소매가격은 내년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해가 갈수록 소비자들은 올해보다 저렴한 가격에 새 차를 구입할 전망이다. 스모크는 “올해 봄부터 이자율이 하락하고 신차와 중고차 모두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따라서 봄이 지나며 소비자에게 좋은 구매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3. 소비자의 구매력 증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며 많은 제조사들이 신차에 더 큰 인센티브와 가격 할인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부 제조사에서 권장소비자가격에서 약 2% 할인을 시작했고, 이 수치는 3%로 올라가고, 결국엔 6%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하던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워질 것이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제조사와 딜러는 수익 마진이 더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전망이다.4. 불황을 피하다
스모크는 “미국이 올해 4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경기 침체는 곧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표에 따르면 10월도 좋았고, 11월도 좋았으며, 12월도 다르지 않다. 유가도 낮고 주식 시장도 매우 강세다. 이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긍정적인 모양새다”라면서 “내년에 경제 호황이나 자동차 시장의 엄청난 성장은 없겠지만, 최근 5년간 최고의 성장을 이룬 해라는 점은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