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 밑돌아
WTI 0.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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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에너지 수출을 효과적으로 제재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비축유(SPR) 방출 영향으로 7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0달러(0.6%) 내린 배럴당 96.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49달러(0.5%) 하락한 배럴당 100.58달러로 집계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98.45달러까지 하락해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6일 IEA는 SPR 1억2천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중 미국이 6천만 배럴을 방출할 예정이다. 일본도 1500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할 계획이다. 주요 소비국의 SPR 추가 방출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ANZ는 “이번 SPR 방출은 IEA가 비축유를 쌓기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큰 방출”이라면서도 “원유시장의 기초 여건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도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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