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러브버그(사랑벌레)라고 불리는 벌레를 퇴치하는 긴급 특별방역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7명의 방역 인력과 방역 차량으로 방제 약품을 살포, 벌레를 포획하는 끈끈이인 '롤트랩'을 95곳에 설치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3일 긴급회의를 열고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보건소에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마포구 새마을자율방역대는 벌레떼가 사라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자체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러브버그로 불쾌감을 느끼는 구민께서는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신고해주시길 바란다"며 "어두운 색의 옷을 입는 것이 러브버그가 달려드는 것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러브버그는 최근 서울 서북권과 경기 고양시 등에 떼로 나타나고 있다. 러브버그는 일종의 털파리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러브버그를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으며 결과는 이번 주 내 나올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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