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가들에 따르면 운전자가 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몇 가지 운전 습관이 있다.
전문가들은 거칠게 브레이크나 클러치를 밟고, 손을 기어 스틱에 얹은 채로 운전하는 등의 습관이 자동차 수명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비사 플랫폼 클릭미케닉(ClickMechanic)의 앤드루 저비스(Andrew Jervis) CEO는 “많은 사람이 나쁜 운전 습관 때문에 부품이 조기에 부서져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저비스가 말하는 운전자가 반드시 고쳐야 할 나쁜 운전 습관 3가지.
1. 기어 스틱에 손 얹기
운전자들이 기어 스틱에 손을 얹는 것이 편안할 수 있지만, 차에는 큰 무리를 주는 행동이다. 저비스는 불필요하게 기어 스틱에 손을 올려놓고 운전하면 부품이 부서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어를 바꿀 때 셀렉터 포크가 사용되는데, 스틱에 계속 손을 얹고 있으면 포크가 마모돼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 급브레이크
브레이크는 가장 중요한 안전 기능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저비스는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는 결국엔 교체해야 하지만, 얼마나 자주 교체하느냐는 운전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속으로 운전할 경우 고속 주행 급제동과 반대로 브레이크가 훨씬 적은 압력을 받는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밟는 것이 좋다.
이는 부품에 부담을 덜 주고 교체 주기도 길어진다. 브레이크 패드는 평균 3만~5만 km마다 교환한다.
3. 포트홀 또는 과속방지턱 피해 가기
도로를 주행하며 포트홀을 피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가능하면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포트홀에 부딪히면 휠의 정렬이 틀어지고 타이어의 사이드 월이 튀어나오거나 타이어의 트레드가 분리될 수 있다. 큰 포트홀은 림에 상처를 낼 수도 있다. 포트홀이나 과속방지턱에 빠른 속도로 부딪히면 서스펜션이 망가질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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