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앞설까?” 투박한 매력 풍기는 아이오닉7 실제 모습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3-06-28 18: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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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를 코앞에 둔 현대차 아이오닉 7이 막바지 테스트 중 유럽에서 포착됐다.  본질적으로 기아 EV9의 리바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오닉 7 크로스오버는 올해 말 첫선을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테스트 중 외신 '오토에볼루션' 카메라에 포착된 아이오닉 7 프로토타입은 두꺼운 위장막으로 철저하게 가렸지만, 곳곳에서 디자인 특징을 엿볼 수 있다. 포착된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LED 헤드램프 시그니처와 눈에 띄게 닫혀 있는 그릴 디자인이다. 넉넉한 크기의 사이드미러와 루프 레일도 보이며, 차체 하부의 검은색 클래딩은 투박한 매력을 더한다. 

 안타깝게도 ​​아이오닉 7의 후면부는 가짜 블록과 가림막으로 철저히 가려져 있어 디자인을 알아보기 어렵다. 후면에서 유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테일게이트의 현대차 로고 아래 장착된 번호판 홀더와 수직형 후미등이다. 가림막 아래에 일자 램프가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이오닉 7은 수년 전 세븐 콘셉트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세븐 콘셉트는 라운지 형식의 내부와 후면 코치 도어가 있었지만, 아이오닉 7 양산 모델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신 3열 시트를 제공하며, 2열에는 운전석과 디지털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한 쌍의 화면이 혼합된 일반적인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적용한다. 아이오닉 7은 지속 가능한 소재, 자동 온도조절, 간접 조명, 다양한 편의 및 안전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7은 EV9과 동일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E-GMP 아키텍처는 싱글 및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기본 모델은 76.1kWh 배터리팩으로 215마력을 발휘하는 EV9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380마력의 듀얼 모터는 99.8kWh 용량의 더 큰 배터리 팩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EV9의 GT 라인 변형은 시속 60마일(97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5초가 걸리며, 아이오닉 7 또한 비슷한 수치로 예상된다. 큰 배터리 옵션을 선택할 경우 1회 충전에 약 483km의 주행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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