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와유체 저장고도 설치돼 있다. 사방에 큰 창문이 있어 항상 시야가 확보되고, 사이드미러를 통해 거리에서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짝퉁 페라리’는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 심지어 코치 도어까지 갖췄다.
판매자에 따르면 캐빈카의 파워트레인은 다양한 구성으로 제공되는데, 가장 화려한 구성은 100Ah 배터리로 최대 30마일(4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캐빈카는 24볼트에서 작동하는 1,400W 모터로 구동되는 후륜구동 차량이다. 모빌리티 스쿠터로는 꽤 넉넉한 수치이며, 사람을 태우고 12도 경사를 오르기에도 충분하다고 한다.코치 도어를 열면 발밑에 배터리 팩이 있는 1인용 좌석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면 일반적인 모빌리티 스쿠터 핸들바가 있고, 외관만큼 ‘럭셔리’하지는 않지만, 디스플레이와 LED를 제공하는 작은 대시 클러스터는 90년대 스타일의 복고풍 분위기를 제공한다. 판매자는 주차 센서와 후방 카메라도 있다고 밝혔다. ‘캡틴’ 좌석에 머리를 기대고 ‘울트라 소프트 서스펜션’의 느낌을 즐길 수 있지만, 소프트 서스펜션도 페라리 수준을 기대할 수는 없다. 캐빈카는 중국에서 수입해 페라리 로고 스티커만 붙인 제품으로, 중국에서는 단돈 3,000달러(약 413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영국까지 배송비와 수입 수수료가 붙고, “페라리 브랜딩”까지 고려해 회사는 차량을 7,995파운드(약 1429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