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인 9년만에 전국노래자랑 출연을 자청, 지난 7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진행된 공개 녹화 무대에 올랐으나, 방영은 예정일보다 한주 미루게됐다. 갑작스레 전국노래자랑 MC 송해가 별세해서다.
오는 12일 방송에서는 2년만에 현장 녹화가 이뤄진 전남 영광군 편이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영원한 전국노래자랑MC 송해가 별세하면서 고인의 추모 특집 방송을 하기로 했다.
한편, 송가인은 고인을 전국노래자랑에서 처음 만났다. 이날 자신의 SNS에 "제일 먼저 재능을 알아봐 주시고 이끌어 주신 선생님"이라며 "잘되고 나서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라고 고인의 애도했다. 그러면서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였다.
송가인은 2011년 '전국노래자랑' 진도 편에서 최우수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뒤 가요계로 진출했다.
KBS1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야외 촬영을 중단하고 과거 방송분과 스페셜 방송을 이어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완화되며 2년 만에 공개 녹화를 진행하는 만큼, 송가인은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출연을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가인의 ‘전국노래자랑’ 출연은 약 9년 만이다. 과거, 송가인은 데뷔 전인 2010년 전국노래자랑 진도군 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그 해 연말 결산에서 우수상을 거머쥐며 남다른 내공을 선보인 바 있다. 데뷔 후인 2013년 11월 KBS 전국노래자랑 제주도편에 초대가수로 출연한 이력이 있다.
송가인은 7월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등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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