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가장 저렴한 유럽 전용 SUV ‘베이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최초로 포착됐다. 베이온은 지난 2021년 3월에 처음 공개된 후 현재 중기 페이스리프트를 준비 중이며, 최초의 스파이샷이 남부 유럽의 공공 도로에서 외신 '모터1'의 카메라에 담겼다.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은 카모플라주로 감싸 외부 디자인이 크게 바뀐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실질적인 디자인 변화는 최소한으로 유지된 것을 알 수 있다.
전면에는 LED 주간주행등이 매끈한 새로운 모양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이며, 신형 코나처럼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LED 스트립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메인 조명 클러스터도 새로운 형태를 갖출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확인이 어렵다. 후면은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며, 휠 디자인도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델과 동일하다. 내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프로토타입의 대시보드가 위장막으로 덮여 있지 않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인테리어 변화도 최소한으로 유지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유럽에서 베이온은 코나 아래에 위치하며 3가지 가솔린 엔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모델은 83마력의 1.2L 자연흡기 엔진이고, 그 위에 100마력의 1.4L 엔진이 있다. 터보차저 출력을 원한다면 120마력의 1.0L T-GDi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변속기 선택도 가능하다. 기본 엔진의 경우 5단 수동, 1.4L 엔진은 6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 터보 엔진은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제공한다. 베이온은 유럽에서 19,400달러(약 260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의 가장 저렴한 SUV라는 위치를 지키기 위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더라도 최신 기술을 적용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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