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가 해외에서 럭셔리카와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비스킷은 ‘싼타페가 BMW X3보다 좋은 3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크로스오버 SUV를 찾는다면 2023 싼타페를 고려해 보라고 권했다.
매체는 특히 싼타페 최고급 사양 캘리그라피에 대해 “고급스러운 느낌에 부드러운 주행감과 충분한 힘을 갖췄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동급이 아닌 상위 클래스인 2023 BMW X3과 1주일간 비교 테스트를 진행하고, ‘싼타페 캘리그라피가 X3와 같은 럭셔리 크로스오버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 3가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 저렴한 가격
두 차를 비교해 보면 싼타페 캘리그라피는 무난하고 저렴하다. 싼타페를 구매하는데 배송료를 포함해 모두 45,255달러(약 588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비해 2023 X3의 가격은 4만 6200달러(약 6000만 원)부터 출발해 옵션을 추가하면 6만 달러(7800만 원) 이상을 쉽게 넘긴다.
2. 친숙한 사양 및 기능
최고 트림인 싼타페 캘리그라피는 터보차지 2.5리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81마력, 311파운드-ft의 토크를 낸다. 이에 비해 X3는 터보차지 2.0리터 엔진이 248마력, 258파운드-ft 토크를 낸다. 물론 X3 M40i나 X3 M을 선택할 수도 있다. X3 M40i는 훨씬 더 많은 출력을 제공하지만, 가격도 거의 두 배나 비싸다.
싼타페 캘리그라피는 X3와 동일한 기능을 많이 가졌다. 가장 주목할 만한 유사점은 사륜구동, 파워 리프트게이트, 10.25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프리미엄 오디오,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원격시동, 나파가죽시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다. 여기에 싼타페는 좁은 곳에 자동주차가 가능한 스마트파크 기능까지 갖췄다.
3. 동일 수준의 안전성
2023 싼타페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별 5개를 받았다. 2023 X3 역시 같은 등급을 받았고, 두 차 모두 비슷한 안전 장비를 탑재했다. 대표적으로 전방충돌방지보조장치, 사각지대경보, 후방교차교통경보, 운전자주의경고 등이 있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구독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차인지, 아니면 멋진 배지가 있는 차인지, 싼타페 캘리그라피 vs BMW X3 어떤 것이 더 나은 선택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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