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두 번째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의 미국 사양 모델이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ShortsCar’에서 촬영해 공개한 프로토타입은 기반이 되는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하고 날렵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내수용 모델의 디자인과 유사한 가운데 전면부에 새로운 범퍼를 장착한 모습이다. 앞 범퍼를 가로지르는 라인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하단부에도 라인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크래딩 영역을 확대 적용했다.
아이오닉 6는 프로페시 콘셉트의 4도어 쿠페 비율을 유지하며, 쏘나타와 아반떼 중간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프로토타입과 비교할 때 전면 및 후면 범퍼를 대대적으로 교체해 차체 길이가 약 20mm 길어졌으며, 주행거리는 소폭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는 전장 4855mm, 전고 1495mm, 전폭 1880mm, 휠베이스 2950mm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6의 배터리 용량은 73kWh로 주행거리가 483km를 넘을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을 한층 더 커진 77.4kWh 팩으로 개선해 주행거리가 515km로 늘어날 전망이다.
트림은 단일 모터 후륜구동 모델과 최대 300마력의 듀얼 모터 전륜구동 모델 등 2가지 사양으로 출시된다.
아이오닉 6는 당초 계획 보다 약 3개월가량 늦춰져 다음 달 아산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후 BMW i4, 테슬라 모델 3 등과 경쟁하게 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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