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뉘르부르크링 스파이샷 포착

류왕수 / 기사작성 : 2019-03-20 18: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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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워진 ‘2020 랜드로버 디펜더’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스파이샷으로 포착됐다. 내년에 출시될 신형 디펜더의 모습은 얼마 전 북극권의 추운 환경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새로운 모델은 특히 ‘디펜더’의 철학에 변화가 드러나 더욱 이목을 끈다. 이전 버전의 디펜더는 도로에서의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오프로드 차량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랜드로버가 디펜더를 처음으로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했다는 점은 새로운 디펜더의 도로 주행 능력이 높아졌음을 암시한다.  



이전 모델과 달리 신형 디펜더는 프레임 보디를 버리고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플랫폼을 채택했다. 덕분에 도로 주행 시 차체가 더 가볍고 민첩하게 움직인다. 스파이샷에서 볼 수 있듯이 신형 디펜더는 많이 바뀌었지만, 일부에선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신형 디펜더는 ‘모듈러 론지튜디널 아키텍처(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라는 순수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물론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구동트레인을 장착할 전망이다.  



랜드로버는 짧은 휠베이스의 디펜더 90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엔트리 레벨 경우 2.0리터 터보차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장착하며, 상위 레벨은 3.0리터 인라인 6기통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신형 디펜더는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뒤 내년 초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류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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