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차세대 콤팩트 세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스웨덴 북부에서 동계 테스트 중 포착되었다.
두꺼운 위장막으로 외부를 철저히 가렸지만, 전면에 날렵한 헤드램프와 하부 파시아에 흡기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측면은 높은 벨트라인과 날렵한 지붕이 두드러지며, 후면은 ‘L’형 후미등과 조수석 측의 사다리꼴 배기구 한 쌍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리오를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한 외신 ‘모터1’은 “현대차 차세대 쏘나타의 최근 이미지와도 매우 흡사하다”면서도 “그러나 사진 속 차량은 휠이 약간 다르며, 사이드미러의 위치 또한 다르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리오가 유럽 시장에서 단종될 예정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매체는 포착된 차량이 차세대 리오라고 확신했다. 유로7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킬 새로운 소형차를 제작하는 것은 너무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아가 스웨덴에서 새로운 리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해서 차세대 리오 모델이 출시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단순히 혹한기 테스트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작업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리오의 마지막 페이스리프트는 2020년에 진행됐다. LED 헤드램프와 개선된 전면 파시아 등과 같은 작은 변화가 있었으며, 내부는 8.0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계기판 일부로 4.2인치 화면을 장착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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