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파서 장시간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어떤 자동차를 구입해야 할까.
장시간 앉아 있으면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평소에 허리가 자주 아프다면 오래 운전하는 게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운전 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과 어떻게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는지 외신 ‘왓카’의 조언을 소개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허리 통증은 차에 타고 내릴 때 허리를 숙여 구부정한 자세로 움직이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차체가 낮은 스포츠카가 제일 심하지만, 일반 승용차나 경차도 지면과의 거리가 가깝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차체가 높고, 문이 넓게 열리며, 운전석이 높은 MPV나 SUV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구매하려는 모델이 있다면, 반드시 운전석에 여러 번 타고 내리기를 반복해 불편한지 확인하면 좋다.
차체가 높은 차에 올라타는 것이 힘들다면, 에어 서스펜션을 지원하는 모델을 찾아보자. 이 기능은 차체의 높이를 낮춰 탑승이 수월하게 돕는 기능을 갖추기도 한다.
시트의 H포인트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H포인트는 사람 몸통과 다리의 중간 부분으로, 고관절의 중심이라고도 불린다.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고려되는 측정 요소 중 하나다.
세단이나 스포츠카에 비해 MPV나 SUV가 H포인트를 더 잘 설계하는 경우가 많아 고관절 움직임이 불편한 이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다. 다리가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레그룸 공간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트가 허리와 다리를 잘 지지하는지도 고려할 사항이다. 요통을 줄이기 위해 허리 지지대 및 조절 기능을 갖춘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지대가 허리를 잘 받쳐주면 바른 자세로 안정감 있게 착석해 장시간 운전에도 허리에 무리가 덜 준다.
만약 다리가 긴 편이라면, 시트가 허벅지를 잘 지지해 주도록 확장 가능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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