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전기차 모델이 국내서 최초로 포착됐다. 네이버 블로거 '·_·'는 2일 자신의 블로그에 캐스퍼 EV 위장막 차량 사진 2장을 올렸다. 화성시 임시 번호판을 달고 도로를 달리는 이 위장막 차량은 다소 먼 거리에서 포착한 탓에 사진이 흐릿하게 찍혔다. 하지만 차체의 크기와 전면부 헤드라이트를 보면 캐스퍼 모델이 확실해 보인다. 지난 4월 출시된 2023년형 캐스퍼 페이스리프트(F/L) 모델의 디자인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이다. 전면부와 달리, 후면부는 현재 시판 중인 디자인과 다소 이질적인 부분도 일부 보인다. 대표적인 부분이 테일램프다.
물론 사진이 다소 흐리긴 하지만, 일렬로 배치된 테일램프의 경우 시판 모델과 비슷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좀 더 폭이 좁아 보인다. 한편 2023년형 캐스퍼 가솔린 모델의 경우 완전히 일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배치했다. 테일램프에 적용한 육각 격자무늬 디자인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티즌들은 "캐스퍼 F/L가 4월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벌써 신형을 준비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지금 나올 건 전기차뿐이니, 전기차 주행 테스트가 맞는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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