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초의 미니 핫해치 i20N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다.
i20N은 현재 독일에서 향후 9개월 분량이 매진됐으며, 호주에서는 출고 대기 기간이 2년까지 길어지며 주문이 막혀 있는 상태다.
현대차는 약 18개월 이내로 중기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지만, 새로운 터보차저 i20N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의 수요가 점차 줄고 있는 분위기와 더불어, i20N의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2025년부터 배출가스 규제가 더욱 엄격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i20N이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기술고문은 최근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가솔린 엔진 i20 시티 해치백 라인업이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터보 가솔린 엔진의 차세대 i20N은 현대차 경영진 측의 승인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면서, 핫해치 팬들에게 차세대 i20N의 생존을 위한 목소리를 내줄 것을 요청했다.
알버트 비어만 고문은 또한 기존 i20N의 1.6L 터보 엔진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유로 7 배출 규제에 부합하도록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의 i20N은 전기 파워트레인으로도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2030년까지 i20 크기의 N 모델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볼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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