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운전자들이 현대차 미니밴 스타리아 출시를 강력하게 원한다는 소식이다.
작년에 출시된 스타리아는 한국과 호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미국과 영국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SUV의 인기가 절대적임에도, 미국 운전자들이 가족형 미니밴인 스타리아의 출시를 바란다는 여론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핫카’는 스타리아의 디자인, 실내 공간, 실용성 등을 평가하며,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이유를 몇 가지 들었다.
먼저 스타리아의 세련되고 미래적인 디자인은 각종 자동차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메시 그릴과 일자형 주간주행등, 수직 LED 램프 앞유리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보닛 등은 스타리아의 특징이다. 특히 커다란 윈도우 패널은 탁 트인 실내공간으로 이어지며 스타리아를 독보적인 미니밴으로 만든다. 스타리아의 개방감 있는 디자인은 한국 전통 한옥 구조에서 크게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실내 공간이다. 모든 좌석이 기본으로 천장에 공기조절 환풍구가 있으며, 플러스와 맥스 버전은 파워 슬라이드 도어를 장착하고 있다. 커다란 차체를 지닌 스타리아는 긴 휠베이스에 10인 좌석은 2-3-2-3 배열이다. 좌석을 모두 접을 경우 화물칸 최대 용량은 1000리터가 넘으며, 뒷좌석 3열을 모두 접을 경우 캠핑용 침대를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다.
파워트레인은 2.2L 터보디젤 엔진으로 174마력을 내며, 8단 자동변속기로 전륜구동 또는 4륜구동 방식이다. 미국에 이미 출시돼 있는 경쟁 모델에 비해 파워는 약하지만, 가성비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인포테인먼트와 안전 기능이다. 대시보드에는 8.0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탑재돼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제공하며, 운전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있다. 맥스 버전은 무선충전기, 듀얼존 에어컨, 360도 주차보조 카메라, 6개 스피커를 적용했다. 또한 스타리아는 최대 7개의 충전포트를 갖췄다.
가족용 미니밴답게 스타리아는 다양한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총 6개의 에어백과 VSM, TCS, ABS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액티브 안전 및 운전자 보조 패키지는 사각지대 충돌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제공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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