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싼타페 크기 중형급 전기 SUV EX60 출격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05-24 19: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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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가 베스트셀러 SUV XC60를 대체할 새로운 EX60 SUV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볼보는 유럽 전기차 시장이 저렴한 소형차를 필요로 하지만, 앞으로도 대형 전기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볼보는 영국 온라인 매거진 ‘오토익스프레스’에 스웨덴 고텐버그 본사 공장을 공개하면서 EX60 전기 SUV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2025년에 생산을 시작해 현재의 중형 SUV 모델인 XC60을 대체할 예정이다. EX60은 소형 EX40과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인 EX90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전기차는 EX90의 플랫폼을 사용하며 최대 100kWh 배터리 용량을 지원한다. 즉, 유럽 기준 최대 64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볼보는 이 모델에 자사의 전기차 플랫폼의 진화로 여겨지는 여러 가지 혁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디자인 면에서는 EX60이 입문 모델인 EX30과 EX90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배터리 장착 방식의 새로운 접근법

EX60은 EX30과 EX90의 독특한 헤드램프, 매끄러운 도어 핸들,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전면부 디자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경량 알루미늄 휠도 장착될 것이다. 그러나 EX60은 다른 점에서 기존 모델들과 크게 차별화된다.  

 볼보는 새로운 전기차에 처음으로 구조적 배터리 팩을 장착할 예정인데, 이는 테슬라와 BYD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이 배터리 팩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주행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차량 하부에 더욱 견고하게 통합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볼보가 메가캐스팅 공법으로 단일 알루미늄 조각을 사용해 제작한 새로운 후방 하부 구조 덕분이다. 기존의 여러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 대신 15~20%의 무게를 절감하면서 부품의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또한, 생산 속도 역시 같이 빨라진다. 볼보에 따르면 여러 부품을 조립하는 기존 방식은 최대 1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메가캐스팅 하부 구조의 주조는 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EX60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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