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강아지 퍼스트클래스 비행 서비스 시작…가격은?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4-04-22 19: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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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정책에 따라 반려견이 비행하는 옵션은 다양하지만, 기껏해야 반려동물들은 비행 내내 상자나 좌석 밑에 넣어둔 이동장에 갇혀 있어야 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화물 운송으로 비행해야 한다.

 이런 옵션 모두 동물이 받아야 할 스트레스, 고도 기압 변화, 비행 전에 익숙해질 시간이 없는 등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바크에어(Bark Air) 사는 반려견을 위한 퍼스트 클래스 비행 서비스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애완동물 여행 옵션은 2020년 이후 크게 늘었지만, 바크에어는 동종 최초의 제안이다. 개를 위한 1등급 옵션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바크에어는 개 장난감과 간식을 만드는 회사이므로, 개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는 확실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바크에어는 직항 항공사가 아니지만, 항공사 운영업체인 탈론 에어(Talon Air) LLC와 제휴해 제공되는 서비스다. 이 제품은 추가 비용을 지불해 애완동물을 데리고 여행할 의향이 있는 반려견 소유자에게 맞춤화됐다. 

 바크에어 기내에서는 반려견들이 개 샴페인(닭육수 요리이지만, 크리스탈 그릇에 제공되는 것으로 추정), 특별 간식, 진정용 액세서리부터 버튼을 누르면 배를 문지르는 것과 ‘세계 최초 공중 개 공원’까지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에는 색상 및 음악 치료, 페로몬 향 담요, 비행 전후 특별 트리트먼트도 포함된다. 

 거짓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이는 실제 출시 예정인 서비스다. 바크에어는 5월부터 뉴욕 메트로 지역에서 로스앤젤레스 및 런던까지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반려견 주인들이 이 제안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의 전제는 개들이 비행을 싫어한다는 것이며, 비슷하게 겁에 질린 개들로 가득 찬 비행기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바크에어 서비스에는 주인과 애완동물이 각 비행 전에 만나 체크인이 처리되는 동안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알아갈 수 있는 터미널 라운지가 포함된다. 공중에서 개는 귀마개, 편안한 담요, 맛있는 간식 및 경험을 더욱 즐겁게 해줄 기타 보조물을 얻을 수 있다. 

 바크에어 컨시어지는 지상과 공중 모두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며, 반려견 승객 각각이 원하는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지 개인적으로 확인한다.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개는 기내에서 주인의 좌석과 침대를 공유할 수 있다.  

 바크에어는 또한 맛있고 영양가 높은 바크 브랜드 간식은 물론, 비행 중 온갖 종류의 놀라움을 약속한다. 

 주인과 애완동물을 위한 편도 여행의 비용은 모든 것을 포함해 $8,000(약 1100만 원), 왕복 여행의 경우 $16,000(약 2200만 원)이다.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편안한 여행을 즐기기 위해 개인 제트기를 임대하는 것보다는 여전히 훨씬 저렴하다는 논리다. 이 서비스는 오는 5월 23일 출시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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