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가장 혹독하고 현실적인 자동차 연비 테스트 시스템으로 알려진 WLTP.
유럽에서 열린 WLTP 챌린지는 자동차가 공인 연비를 충족하거나 초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행사였다. 챌린지는 속도가 중요하지 않다. 유일한 목적은 연료를 절약하며 달리는 것이다.
WLTP 챌린지 참가자들이 알려주는 자동차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8가지 팁은 다음과 같다.
1. 정기적 관리
정기적인 정비는 차가 최적의 효율로 움직여 연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준다. 정기적으로 오일 및 필터를 교체하고, 타이어 공기압은 정확한지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가속페달 가볍게 밟기
여유롭고 부드러운 가속은 연료를 아낄 수 있는 운전의 핵심이다. 일부는 연비를 위한 최적의 속도를 56mph(약 90km/h)라고 말하지만, RAC(영국왕립자동차클럽)는 일반적인 자동차가 45~50mph(72~80km/h)로 달릴 때 가장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3. 추진력 유지
WLTP 챌린지 결과 커브길, 도로공사, 언덕, 다른 운전자들의 방해가 연비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운전하는 길을 미리 예측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고속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 급제동을 피할 수 있다. 언덕은 연비 운전 최악의 적이다. 언덕을 만나기 전에 속도를 조금 높이고, 올라갈 때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4. 올바른 크루즈 컨트롤 사용
크루즈 컨트롤은 평지 주행에 효율적이므로 고속도로에 가장 적합하다. 고속도로는 연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하지만 크루즈 컨트롤은 경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5. 저항력 줄이기
루프 랙은 75mph(약 120km/h)로 주행할 때 16% 항력이 커지며, 루프 박스는 39%의 항력이 추가된다.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차에서 떼어야 한다. 빠른 속도에서 창을 열면 비슷한 효과가 있다. 낮은 속도에서 창문을 여는 것은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보다 연료를 아낄 수 있다.
6. 에어컨 끄기
에어컨은 연료를 크게 소비한다. 연비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아껴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에어컨은 한 달에 1회 이상 켜야 한다. 그러면 냉매가 계속 흐르고 시스템이 매끄러워진다. 그렇지 않으면 수리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WLTP 챌린지에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창문에 습기가 차면 어쩔 수 없이 켜야 했다.
7. 짧은 주행 지양
엔진은 따뜻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하므로 차가울 때 주행하면 연료 효율을 떨어뜨린다.
8. 무게 줄이기
차가 무거울수록 더 많은 연료를 낭비한다. 많은 제조사가 예비 타이어를 없앤 이유 중 하나다. 차에서 불필요한 물건을 내리면 연비가 좋아진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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