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의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포착됐다.
이전의 우루스 하이브리드 테스트 뮬은 프리 프로덕션 차체를 가졌으나, 이번 프로토타입은 확실한 디자인 변화를 보여준다.
외신 ‘모터1’ 등이 공개한 우루스 PHEV의 정면 사진을 보면 측면에 있는 흡기구를 확인할 수 있다. 우루스 S나 퍼포만테에서 볼 수 있었던 직선 수평 형태가 아닌 Y자형 베인을 가졌으며, 측면 흡기구는 바깥쪽 테두리에 있던 반듯한 선이 사라지고 그 위에 새로운 주간주행등과 프로스트 렌즈가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메인 헤드램프 유닛의 변화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형태에 날렵하고 강인한 느낌이며, 프런트 엔드가 조금 더 매끄럽게 보인다. 리어 휠 아치에는 새로운 충전 포트가 자리했다.
후면부는 위장으로 철저하게 가리고 있지만, 후미등의 Y자형 요소와 네 개의 배기구 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존재하는 차량의 PHEV 버전인 것을 생각할 때, 이 정도로 철저한 가림막은 의외다. 아마도 우루스 PHEV 모델에 완전히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우루스 S는 퍼포만테와 같은 최고출력 657마력을 갖췄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버전은 더욱 강력한 파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우루스 PHEV가 포르쉐와 같은 플러그인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4.0L 트윈터보 V8과 전기모터로 675마력을 내는 엔트리 버전과 820마력을 내는 최고 사양 모델의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직 람보르기니는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우루스 PHEV는 내년 말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