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최초의 전기차 ‘스펙터’가 처음 티저로 세상에 공개된 지 거의 1년이 됐다.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위장랩을 붙인 채 외신 '모터1'의 카메라에 포착된 스펙터는 이전 프로토타입에 비해 차체가 많이 납작해진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재 스펙터 개발에 있어서 서스펜션 튜닝이 주요 관심사라고 전해진다.
이번에 위장랩을 붙이고 서킷을 주행하는 스펙터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에 정차해 있는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정차된 스파이샷에서는 스펙터의 인테리어를 비교적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이 여전히 위장으로 가려져 있지만, 대시보드와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송풍구와 센터 스택 등의 배열은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비슷해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스크린에 통합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BMW와 비슷한 글래스 콕핏을 예상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는 스펙터의 퍼포먼스 스펙에 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스펙터 전기차는 롤스로이스 컬리넌, 팬텀 등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배터리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하게 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에서는 스펙터 전기차가 듀얼 모터로 600마력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스펙터에 관한 상세 정보를 내년 하반기에 완전히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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