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N 프로토타입이 후드가 열린 채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을 끌었다.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근처에서 테스트 주행하던 2024 아이오닉 5N 프로토타입이 외신 '오토에볼루션'에 공개됐다. 재미있는 점은 전기차의 후드가 열린 것인데, 사진을 촬영한 파파라치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테스트 주행 중 배터리 배터리가 고갈된 상태였다고 한다.
현대차 N 부문 최초의 전기차가 될 2024 아이오닉 5N은 오는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첫 공개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 중이다. 아이오닉 5N은 리어 윈도우 와이퍼를 비롯해 아이오닉 5와는 몇 가지 눈에 띄는 차별점을 가졌다.
위장랩으로 가린 사진 속 프로토타입은 피렐리(Pirelli) 로우 프로파일 타이어와 이중 스포크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또한 더 강력한 캘리퍼와 로터를 적용한 모습이다. 확장된 사이드 스커트, 은근한 디퓨저를 비롯해 재설계된 범퍼, 더 커진 루프 스포일러, 더욱 공격적인 프런트 엔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오닉 5N이 디지털 미러를 탑재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아이오닉 5는 콤팩트 크로스오버로 언뜻 지상고 높은 해치백으로 보이기도 한다. 기아 EV6 GT와 같은 E-GMP 모듈식 전기차 플랫폼과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오닉 5N은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고성능 개발 책임자를 역임한 기술 고문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은 572~612마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아이오닉 5N은 고성능 버전답게 주행거리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V6 GT는 77.4kWh에서 약 331km의 주행거리를 가졌다. 동일한 E-GMP 아키텍처와 2개의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제네시스 GV60은 최대 378km를 주행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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