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마세라티 그리칼레 트로페오 크로스오버의 내부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외신 ‘모터1’에서 입수한 사진에는 센터콘솔, 팔걸이, 도어 부분이 상세히 공개됐다. 실내 대부분은 붉은 가죽으로 덮여 있는데, 조수석 도어만 갈색이다. 테스트뮬인 만큼 도어 색깔이 바뀔 가능성은 있지만, 버튼식 도어 핸들을 포함해 전체적인 내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덮개로 가려져서 보이지 않지만, 최근 공개된 다른 스파이샷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대시보드에 시계가 장착된 것이 확인됐다.
디스크를 장착해 한층 더 커진 브레이크, 빨간색 캘리퍼, 새롭게 바뀐 테일 파이프 등 부품도 자세히 보인다. 이번 트로페어 모델은 그리칼레처럼 지상고가 높지 않아 지면에서 낮게 주행할 수 있으며, 조금 더 스포티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에 사용되는 조르지오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같은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이 유력하다. 스텔비오 쿼드리폴리오에 장착된 트윈 터보 V6 엔진이 적용된다면 50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MC20 슈퍼카에 장착된 마세라티 자체 네튜노 엔진을 탑재한다는 얘기도 있다. 네튜노 엔진은 트윈터보 3.0리터 V6로 최대 621마력을 발휘한다. 그리칼레는 반도체 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마세라티에서 한차례 출시가 연기된 적이 있다. 그리칼레 라인업이 이번 봄에 데뷔한다면, 트로페오는 조금 더 늦어질 전망이다. 출시 후 트로페오는 포르쉐 마칸, BMW X3, 메르세데스 벤츠 GLC 등과 경쟁하게 된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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