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운전 시 통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운전이 허리와 등의 통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전문가가 말하는 통증의 주요 원인과 통증을 피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닥친 문제는 차를 타고 내리기 위해 몸을 구부리고 웅크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스포츠카가 힘들고 해치백 역시 시트가 지면에 가까워 문제가 될 수 있다. MPV나 SUV처럼 높고 넓은 문이 있고 높은 시트고를 가진 차는 그런 통증을 피할 수 있다.
MPV는 일반적으로 가장 접근성이 좋다. 예를 들어 기아 카니발은 어느 곳에 탑승하든 몸을 움츠리지 않아도 되고 좌석도 높고 편안하다.
모든 소형 SUV가 해치백보다 높은 시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SUV는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을 제공한다.
가족형 소형 SUV를 원한다면 시트 위치가 높은 볼보 XC40도 좋은 선택이다. 또한 4방향 전동식 허리 지지대 조정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이 기능은 등 부분 전체를 잘 지탱해 편안한 운전에 도움을 주며, 장거리 주행에도 불편함을 줄인다.
반면 너무 큰 SUV는 쉽게 진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옆 턱이 높아 탑승 시 위쪽으로 큰 걸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모델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MPV나 SUV는 해치백이나 스포츠카보다 엉덩이 또는 허리의 접히는 부분(H 지점)이 편안한 시트를 갖고 있어 일반적으로 더 편하다. 일명 H 지점은 사람이 차에 앉아 있을 때 몸과 다리 사이의 중심점을 뜻한다. 대부분 사람이 차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차량 설계 과정에 사용하는 측정치다.
고려해야 할 다른 점은 시트가 등과 다리를 얼마나 잘 지탱하는가이다. 허리 통증을 최소화하려면 등받이 모양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시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리가 긴 경우 시트 바닥을 조절할 수 있는 모델을 선택해 허벅지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명심해야 할 것은 오프셋 페달은 운전자들에게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의 일부 모델은 발밑 공간의 오른쪽에 페달을 놓아서 운전자들이 약간 비틀린 각도로 앉아야 한다.
자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운전자가 오른발만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덜하지만, 수동변속기는 고통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오프셋 페달이 있는 차를 구매할 경우 사전에 장시간 시승하고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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