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밀스 아내 폭로... "DM으로 여자 만나는 래퍼, 몰카 찍어 공유"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5-11 2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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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냐...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다"
래퍼 던밀스의 아내는 특정 래퍼가 불법촬영물을 찍어 공유하고 있다며 성범죄 의혹을 제기했다./사진=던밀스 아내 인스타그램
래퍼 던밀스의 아내는 특정 래퍼가 불법촬영물을 찍어 공유하고 있다며 성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던밀스의 아내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디엠(SNS 개인 메시지)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보네? 그만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고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볼까 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거네.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떳떳하게 하지 못할 말은 피해자한테도 하지 말라. 본인 엄마, 누나, 동생, 딸이 당했다고 생각해라. 그 카톡방에 있던 방관자분들 정신 차려라. 진짜 많이 참고 그 사람들까지 언급 안 하는 거 다 알 텐데"라며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말이 되나? 당신들 인생만 중요하냐?"라고 했다.

 

던밀스의 아내는 "이 순간에도 멀쩡하게 할 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더 화가 난다. 부끄러운 마음도, 두려운 마음도, 미안한 마음도 없는 거냐"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던밀스 아내는 이날 추가 글을 올려 "아무것도 없는 것 아니다. 사진, 카톡 다 가지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신고는 원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사진 더 공유될까 봐 신상 드러날까 봐 무섭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꾸 참으라고 연락와서 더 겁난다고 한다) 인터넷에 폭로하기를 원한 건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길 바라서 그랬다고 했다. 평생 가슴 속에 새기고 살면 좋겠어서 그랬다. 가해자 A씨에게 사과받았고 어떻게 할지 고민중이라고 한다“며 폭로 후 상황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최근 방송에서 DM으로 여성을 만나고 다니는 래퍼가 누구인지 추측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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