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축구 레전드이자 자신의 롤 모델인 루드 굴리트 선수를 보고 팬심을 드러냈다./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산다2' 방송 화면 캡처 |
안정환이 축구 레전드이자 자신의 롤 모델인 루드 굴리트 선수를 보고 팬심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산다2'(이하 뭉찬2)에서는 글로벌 축구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네덜란드 레전드 축구 선수 루드 굴리트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굴리트는 1987년 발롱도르 수상자이나 안정환의 롤모델로 알려졌다.
아정환은 루드 굴리트의 등장에 설레하며 "지금 기분은 월드컵에 골 넣은 기분보다 더 좋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어렸을 때 루드 굴리트를 보고 월드컵이나 축구선수 생활할 때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저에게는 영웅과 같다. 축구에 있어서 희망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감사드린다. 당신의 아름다운 플레이 때문에 제가 축구 선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루드 굴리트는 "(안정환의) 아름다운 말 덕분에 울 뻔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안정환은 "과거 루드 굴리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비디오테이프를 구해서 친구집에서 비디오를 몇 시간 씩 돌려보던 기억이 있다"며 "세리에A를 가고 싶었던 이유 역시 굴리트가 뛰는 모습을 보고 그 리그에 내가 꼭 가고싶다는 꿈을 꿨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굴리트는 자신을 따라한 이유를 물어보며 “믿기지 않는 이야기"라며 고마워했다.
안정환은 이에 "사랑하니까"라고 팬심을 표현했다. 굴리트는 히딩크가 대화 중 언급되자 "히딩크는 여기(한국)에서는 거의 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JTBC '뭉쳐야 산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