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메가박스 불 "인명피해 없으나 화재 대피 안내도 없었다"

전정호 / 기사작성 : 2022-07-09 21: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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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픽사베이
9일 저녁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메가박스 강남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는 이날 오후 7시 50분께 발생했으며, 11층에서 영화를 관람하던 80여 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영화를 관람하던 한 관객이 황급히 나간 뒤 다시 상영관으로 들어와 '불이 났다'고 동승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듣고 다른 관객들도 황급하게 대피했다.

 

소방 관계자는 "12층 영사실서 불이 난 걸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피 안내가 영화관 직원이 아닌 관람객들간 정보 공유로 이뤄진 것은 향후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다.

 

최근 강남CGV 청담씨네시티 건물에 화재 대피 당시도 직원의 안내가 아닌 관람객이 상황을 전파해 대피가 이뤄진 바 있다.

 

영화 관람비용을 인상했음에도, 코로나19로 영화 상영관의 과도한 인원 감축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 대비에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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