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최예빈이 서범준에게 이별을 통보하며 둘은 헤어졌다./사진=KBS2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 화면 캡처 |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헤어지게 된 최예빈과 서범준과 오민석에게 "결혼 할래"라고 말한 신동미의 장면으로 꾸며졌다.
이수재(서범준)은 다리에 기대 강물을 바라보면서 SOS 생명의 전화를 걸어 심경을 털어놨다. 수화기를 놓자 경찰들이 때마침 달려와 이수재를 진정시키며 죽지 말라고 했다. 이수재는 "저 살 거에요. 죽으려는 거 아니에요"라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경찰은 믿지 않았다.
이수재는 경찰서에 끌려왔고 가족들이 연락 받고 달려왔다. 한경애(김혜옥)는 죽으면 자신더러 어떻게 살려고 그랬냐며 야단을 쳤다. 이수재는 "죽으려고 그런 거 아니야"라고 해명했지만 이현재, 이윤재까지 온 가족들은 믿어주지 않았다.
이수재는 이후 나유나를 찾아와 "어제 집에 들어갔어. 작은 형네 있었어. 내가 이번에 반성한 게 많아. 앞으로 2,3년은 정말 숨만 쉬면서 빚만 갚아야 할지도 몰라. 더 걸릴지도 모르고"라고 말했다. 나유나는 "나한테 보여준 배려 정말 고마워. 우리 헤어지지 말자. 너한테 무슨 일 생기면 다 옆에서 지켜 줄거야"라고 말했다.
나유나는 전날 한경애를 만났고 한경애가 "평생 너 안 보고 싶다"는 말을 기억해냈다. 이후 이수재를 다른 날 다시 만난 나유나는 "우린 거짓말로 시작한 관계야.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또 거짓말을 낳고 우리 관계는 뭐가 진짜인지 모르게 섞여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재는 "잘못했어"라고 하자 나유나는 "나도 잘못했어. 우리 헤어져. 아버님 만났어. 응원해 주신다니까 더 마음이 아팠어. 그런데 오빠 옆에 있으면 내가 저지른 잘못들이 계속 생각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수재는 "유나야 다시 한번만 생각해보면 안돼?"라며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지만 나유나는 손을 뿌리치고 떠났다.
삼형제 중 첫째인 이윤재는 심해준과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데이트 후 심해준의 집에 돌아왔다. 이윤재는 심해준의 다리와 목 등을 파스로 붙여준 후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누웠다. 심해준은 "이러고 있으니까 계속 같이 살았던 것 같아"라고 말했고 이윤재는 "결혼하면 이런 기분일까?"라고 물었다. 심해준은 "결혼할래?"라고 물어 향후 두 사람이 결혼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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