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경진이 '초고속 결혼설'에 대해 진실을 처음으로 털어놓으면서 나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사진='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
배우 이경진이 '초고속 결혼설'에 대해 진실을 처음으로 털어놓으면서 나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경진이 출연해 결혼 파경에 대해 "며칠 살다 왔다 등 소문에 기분 나쁘고 화가 날 때가 있다"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경진은 연예계 은퇴 후 미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만난 사람과 결혼했다. 그는 당시 한인 치과를 방문했고 한인치과협회장의 소개로 만난 사람과 연인 사이가 됐다. 이경진은 "너무 모르고 만났다"라며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결혼 준비 과정을 겪으면서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결정이 나서 못하겠다고 짐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대 측에서 이경진이 결혼식을 마치면 짐을 돌려주겠다고 해 결혼식이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경진은 "결혼식만 하고 피로연은 안 했다. 그런데 미국에선 원래 결혼이 끝나면 결혼 확인서에 사인을 한다. 거기에 사인하라고 하길래 그 다음부터 뒤집어엎었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혼인신고와 신혼여행 없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왔다고 했다.
이경진은 "비행기 타고 맨 몸으로 오는데 비행기가 뜨니까 공중분해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전 재산이었던 짐을 결국 못 찾았다고 밝혀 주변을 울컥하게 했다.
한편 이경진은 올해 나이 67세다.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