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출시된 현대 아이오닉 5가 벌써 페이스리프트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로, CE라는 코드네임이 붙었다.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에선 현대-기아 R&D 센터 근처에서 위장막으로 철저히 가려진 모습의 현대 아이오닉 5를 보여준다. 현재로서는 아마도 개발 초기 단계인 관계로 디자인 변화를 알아보기 어렵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전기 모터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약간의 미세 조정과 전기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더 높은 밀도의 배터리 팩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행 라인업에 비해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내부는 최근 출시된 아이오닉 6과 아이오닉 5 N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얇은 베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온디맨드 기능을 포함한 최신 안전 및 기술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페이스리프트를 언제 출시할 계획인지 알기는 어렵지만, 한국에서는 2024년 여름 이후, 그리고 유럽과 미국 사양은 2024년 말경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휘청이게 했던 반도체 대란이 이제는 잠잠해졌지만, 현대자동차는 여전히 현행 모델 아이오닉 5와 그랜저, 코나 일렉트릭을 비롯해 여러 모델들의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모델의 출시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2023년 중으로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현행 모델의 일부 주문량을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고할 가능성도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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