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페이스리프트(F/L) 모델이 안개등을 점등한 채 주행등은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경기도 파주시를 기반으로 각종 자동차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 고구려인은 7일 '구려가 보는 세상' 블로그에 쏘렌토 F/L 사진을 올렸다. 이 블로거는 서울에서 파주를 가로질러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자유로를 달리던 도중 기아가 출시를 준비 중인 쏘렌토 MQ4 F/L 차량을 발견했다.
애초 스파이샷을 촬영하려고 주행하던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유로에서 위장막을 탄 차량을 만났을 때 어떤 차량인지 몰랐다고 한다. 그는 "처음엔 덩치가 워낙 큰 타에 아이오닉 7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내 희망 사항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어떤 차종인지 궁금해진 이 블로거는 위장막을 씌운 차량의 옆 차선에서 일시적으로 추월했다가 다시 추월당했다가를 반복하며 사진을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그가 위장막 차량의 정측면을 촬영하면서 그는 이 차가 쏘렌토 F/L이라고 확신했다. 쏘렌토 특유의 사이드 가니시를 발견했기 때문이다(붉은 동그라미 참조). 특히 그가 이 차를 추월해 사이드미러를 통해 촬영한 사진과 전측면을 포착한 사진을 보면 쏘렌토 F/L 전면부는 안개등이 점등된 모습이 확실히 보인다.
낮이었지만 헤드램프와 안개등을 점등하고 주행하고 있었다.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쏘렌토 F/L의 안개등이 5개의 전구가 동시에 점등된다는 사실이 최초로 알려지게 된 배경이다. 네티즌들은 "쏘렌토는 원래 디자인 만족도가 높은 차였지만, 경쟁 모델 싼타페도 동급 베스트셀링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쏘렌토와 싼타페의 경쟁이 정말 치열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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