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소형 SUV 2세대 코나의 전기차 버전 디자인이 유출됐다.
유튜브 계정 ‘카신코리아’에는 최근 코나 일렉트릭(EV) 실제 사진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도로 테스트 중인 코나 EV 전면부에는 긴 LED 스트립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배치했다.
최근 선보인 신형 그랜저나 대형 RV 스타리아에 적용된 형태와 패밀리룩을 형성한 느낌이다.
측면 사진을 보면 클래딩 휠 아치에서 도어 핸들로 연결되는 오목한 주름이 독특한 느낌을 준다. 또 차체의 길이, 너비, 높이는 전반적으로 커졌다. 탑승객의 편안함을 위해서다. 인테리어는 미래 지향적인 아이오닉 시리즈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
39.2kWh 및 64kWh 배터리 팩을 적용하는 코나 EV는 최대 484km의 주행 범위를 제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나EV와 올해 출시된 기아 2세대 니로는 플랫폼과 동력계 등을 전반적으로 공유한다.
배터리는 중국 CATL의 삼원계(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장착할 가능성이 크다. 한때 잦은 화재로 이른바 '불타는 전기차로' 불린 코나 1세대 모델을 넘어,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2세대 코나가 명예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한편 2세대 코나는 이번에 유출된 전기차와 함께 1.6L 가솔린 터보, 2.0L 가솔린, 1.6L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젤차는 나오지 않는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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