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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며 4호선 지하철에서 선전전을 하고 있다. 선전전을 벌이는 시간대는 출근 퇴근 시간대로 시민들의 불편을 겪는 가운데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며 여론은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양세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 선전전은 1일 오전 오전 7시 58분께 4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시작해 사당역을 거쳐 오전 11시께 삼각지역에서 끝이 났다. 이에 4호선 상·하행선이 모두 지연됐다. 삼각지역을 기준으로 상행선 1시간 56분, 하행선 1시간 46분씩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앞서 지난 6월 30일에는 오후 5시 20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당고개 방향과 오이도 방향 열차에 나눠 타 시위를 시작했다. 오이도행 열차에 탄 회원들은 오후 5시 50분께 동작역에서 열차 출입구를 막아선 뒤 발언을 시작해 열차 운행이 6분 뒤 재개되기도 했다. 신용산역 기준으로 당고개역 상행선은 1시간10분, 사당역 하행선은 1시간 28분 지연됐다. 전장연은 오는 4일 다음주 월요일에도 시위를 예고했다. 이에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다. 4호선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너무 불편하다. 출근길에 지하철 지연으로 회사에 눈치보며 들어가는 직장인들은 대체 무슨 죄인가"라면서 "이런 방식으로는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 같다"고 분개했다. 또 다른 시민은 "법안 요청은 국회의원들이 하는데 왜 시민을 볼모로 이러는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이 같은 시위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누리꾼 들은 '시위도 좀 1, 2, 5, 6, 7, 8, 9호선도 돌아가면서 하지. 맨날 3호선과 4호선에서만 난리치나', '퇴근하고 아이 데리러 가야하는 엄마는 지하철에서 발만 동동 구릅니다. 이해하려고 했고 오죽하면 그럴까 싶었지만 거듭된 시위로 이제는 너무너무 화가나고 절대로 이해해주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덕분에 지각했어요 다른방법을 통해 목소리를 내면 어떨까 싶네요', '첨엔 안쓰럽다가도 이젠 정말 화가납니다', '정부가 불법과 편법에 굴복하지 말기를..', '공감 받지 못하는 시위입니다. 오히려 장애인에대한 반감이 커지지 않을지 심히 우려되네요' 등 부정 여론이 짙어지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허용 접속량 초과로 마비된 상태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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