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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안 R1T 주행 모습 <출처=숏카> |
미국산 전기 픽업트럭 리비안 R1T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이 차량은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직접 경쟁하는 대형 픽업이다. 유튜버 ‘숏카(Shortscar)’가 최근 공개한 리비안 R1T은 경기도 화성 현대차 남양 R&D센터 부근에서 발견됐으며, 화성시장 임시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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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안 R1T 주행 모습 <출처=숏카> |
리비안 R1T는 지난 2021년 우리나라에 상표를 등록해 곧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아직 구체적인 출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픽업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출시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오히려 리비안이 차량을 출시한다면 픽업이 아닌, SUV 모델인 R1S를 먼저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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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안 R1T 주행 모습 <출처=숏카> |
또 다른 가능성은 현대차나 기아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들여온 차량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촬영 장소가 남양 R&D센터 부근인 것으로 알려지며, 현대차 전기 픽업트럭 출시와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2027년까지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현대차 아직까지 이러다 할 전기 픽업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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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안 R1T 주행 모습 <출처=숏카> |
그러나 현대차 R&D센터 인근에서 관련 수입차들이 발견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많은 제조사들이 경쟁 모델을 구입해 장단점을 파악하고 어떤 점을 취하고 버릴지 분석하는 것은 흔한 일이기 때문이다. 한편 리비안 R1T의 외관은 둥글고 귀여운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캐스퍼, 벤츠 G클래스 같은 원형은 아니고, 아래고 길게 늘어진 타원형 헤드램프는 멀리서 봐도 리비안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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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안 R1T 주행 모습 <출처=숏카> |
R1T는 5인승 픽업트럭이며 R1S는 7인승 전기 SUV이다. 두 모델은 주행거리가 370~640km에 이르고, 수심 1m 물속 주행, 대형 트렁크, 쿼드 모터 AWD 등이 특징이다. 두 차량은 동일한 플랫폼에서 제작되는데 낮은 무게 중심에서 오는 주행 안정성이 장점이다. 서스펜션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링크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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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안 R1T 주행 모습 <출처=숏카> |
배터리 용량에 따라서 100kWh, 135kWh, 180kWh 3가지 트림이 있고, 각각 402마력, 754마력, 700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4.9초, 3초, 3.2초 수준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475mm, 전폭 2015mm, 전고 1815mm, 휠베이스 3450mm이며, 가격은 미국에서 7만 4800달러(약 9746만 원)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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