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르부르크링을 달리는 제네시스 신형 G80 <사진=카스쿠프> |
제네시스 신형 G80이 독일 뉘르부르크링(Nurburgring) 서킷에서 고속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최근 일반 도로에서 위장막으로 뒤덮인 G80 스파이샷이 공개된 가운데 이번엔 고속주행을 위해 차량의 많은 부분에서 위장막을 제거해 차체가 보다 선명하게 보인다.
해외 자동차 매체 카스쿠프는 7일 G80 테스트 차량의 스파이샷을 공개하고 “바뀐 넓은 프론트 그릴과 프론트 펜더, 헤드램프 등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라고 전했다.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는 제네시스 신형 G80 <사진=카스쿠프> |
스파이샷을 보면 그릴은 GV80 콘셉트와 비슷한 형태를 가졌다. 전조등은 양쪽에 2개씩인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수석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는 “GV80 콘셉트는 내가 현대차에 합류하기 전에 만들어진 G70보다 더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갖추기를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GV80에 차별화된 트윈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디자인을 채택해 향후 제네시스의 정체성이 될 미래형 제네시스를 만들었다.
이번 스파이샷을 보면 G80의 후미등은 단일 유닛으로 전구 하나가 바깥쪽으로 놓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는 제네시스 신형 G80 <사진=카스쿠프> |
신형 제네시스 G80은 전체적으로 조금 더 역동적인 형태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샷은 일반적인 4도어 차량(아우디 등)에서 볼 수 있는 경사진 지붕선과 하부의 굴곡진 라인, 그리고 넓은 후면 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양쪽의 어깨 라인을 크게 돌출시켜 우락부락하게 꾸몄다. 엔진은 트윈 터보 V6와 터보차저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전동 파워트레인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제네시스 G80은 내년에 공개되며, 같은 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GV80 콘셉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