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아우토빌트(autobild) |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쿠페와 경쟁할 BMW의 새로운 플래그십 쿠페가 독일에서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위장막이 씌어진 8시리즈 쿠페 프로토타입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포착된 차량은 7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2도어 쿠페형 모델로 차량의 전체적인 모습은 BMW가 지난 2013년 선보인 그란 루소 콘셉트와 닮았다. 위장막에 단단히 싸여 있지만 넓은 키드니 그릴, i8을 연상케 하는 위로 뻗어 있는 헤드라이트, 범퍼에 통합된 배기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란 루소 콘셉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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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리즈는 신형 7시리즈에 사용된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경량 소재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차체 무게가 벤츠 S클래스 쿠페보다 가볍다. 또한 7시리즈에 적용된 자율 주행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엔진 역시 7시리즈와 공유한다. V6 3.0리터 엔진 및 V8 4.4리터 엔진을 적용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V12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도 높다. 8시리즈 쿠페는 이르면 오는 2019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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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리즈는 초기에 쿠페로 개발되지만, 향후 다른 형태로도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판매 중인 6시리즈처럼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8시리즈가 출시되면 그동안 6시리즈가 맡고 있던 플래그십 쿠페 자리를 대신한다. BMW 측은 6시리즈를 포르쉐 911, 재규어 F타입 등과 경쟁할 고성능 라인업으로 재정비할 전망이다.
한편 8시리즈는 지난 1990년에 V12 5.0리터 엔진을 갖춘 스포츠카로 처음 출시됐으나, 1999년 생산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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