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3, 미니 쿠퍼 등 27개 차종 3만여대 리콜

이다정 / 기사작성 : 2017-07-06 11: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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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BMW, 시트로엥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총 27개 차종 2만9926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SM3(가솔린 사양, 2014년 5월 8일∼2017년 5월 11일 생산) 2만7743대는 엔진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장치(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의 연료 혼합 비율 설정이 잘못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미니 쿠퍼D 5도어 등 10개 차종 720대는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위급상황에서 좌석안전띠가 풀어지지 않게 잠그는 기능을 하는 운전석 안전띠 비상잠금 리트랙터의 센서 결함으로 리콜된다.

이와 더불어 안전띠 불량은 자동차안전기준 제103조 제1항(좌석안전띠 성능기준)을 위반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BMW 코리아에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BMW X1 xDrive18d 등 2개 차종 556대는 조수석 에어백 커버에 절개선이 없이 제작돼 사고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 M760Li xDrive 차종 90대는 엔진오일 냉각기에 연결돼 있는 호스가 정확하게 체결돼 있지 않아 엔진오일이 누유돼 엔진오일 냉각기 밑에 위치한 브레이크로 흐를 경우 제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740Li xDrive 등 3개 차종 36대는 브레이크 페달 연결 부품 결함으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았을 때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것으로 차량이 인식해 제동등이 오작동 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시트로엥 DS3 1.6 e-HDi 등 10개 차종 781대는 사고시 에어백(다카타社)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 자동차 / 표=국토교통부


리콜 대상 차량은 각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다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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