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에 손 끼일 수 있어" 카니발 등 30개 차종 28만 대 리콜

수민 신 / 기사작성 : 2018-05-25 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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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국토교통부는 7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자동차 총 30개 차종 28만 795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카니발(YP) 22만 4615대는 파워 슬라이딩 도어 내 끼임 방지 프로그램 설정 오류로 내부에서 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차 문에 끼더라도 차 문이 닫혀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르노삼성의 QM6 2.0 dCi 등 2개 차종 5만 1759대는 자동차 에어백 경고 문구를 앞 좌석 운전석 햇빛가리개에 부착하지 않고 승객석에 부착해 자동차 안전기준 102조 3항을 위반했다.

국토부는 리콜과 별도로 해당 자동차 매출액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GLC 220d 4MATIC 등 18개 차종 1만 1천504대에 대해서도 2가지 리콜이 시행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CLA 250 4마틱 등 15개 차종 6500대는 조향장치 내의 전기부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LC 220d 4MATIC 등 3개 차종 5004대는 뒤쪽 기둥(C 필러) 패널의 결함으로 안전벨트 걸쇠가 뒤쪽 기둥(C 필러) 패널과 뒷좌석 패널 사이에 끼여 안전벨트를 사용할 수 없어 사고 시 탑승자 상해 가능성이 적발됐다.



볼보 자동차 코리아의 XC90 18대는 냉각수 누수에 따른 엔진 과열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쉐 코리아의 918 스파이더 3대는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컨트롤 암)의 결함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파손될 가능성이, 이탈로 모토의 피아지오 비버리 350 스포츠 투어링 ABS 이륜차 35대는 연료탱크 부품의 결함으로 연료 주입관에서 누유가 발생해 차량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오토바이에서도 리콜이 나타난다. 화창상사의 인디언 치프 빈티지 등 6개 이륜차종 21대는 엔진 시동, 정지 등을 제어하는 전기장치의 결함으로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시동, 정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 리 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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