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4호선 시위 17일에도 한다

김민정 / 기사작성 : 2022-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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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쳐
서울교통공사가 16일 늦은 오후 공지사항에 '4호선 열차운행 지연 예정 안내'글을 올렸다. 공지에 따르면 17일도 4호선에서 장애인 단체 시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08. 17.(수) 07시 3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며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은 지난 16일 오후 6시 25분 전장연 홈페이지에 '제 3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글을 올렸다. 전장연 홈페이지 운영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지구 끝까지 장애인권리쟁취 지하철 투쟁선포. 제3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라며 시위 일시와 장소를 알렸다. 
▲ 사진=전장연 공식 홈페이지 캡쳐
공지에 따르면 4호선 시위 일정은 17일 오전 7시 30분 삼각지역(숙대입구방향 1-1 승강장)->DDP역->사당역->삼각지역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12일에 공개된 '제 3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일정은 삼각지역(숙대입구방향 1-1 승강장)->DDP역->여의도역->국회의사당역이었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위 경로가 변경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지난 12일 전장연은 공식 페이스북에 "먼저 ‘제35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로 인하여 출근길에 불편함을 겪을 시민분들께 죄송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요구한다. 2023년 장애인권리예산을 OECD평균 예산으로 보장하고 한국판T4 프로그램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우리는 세계경제대국 10위권의 나라’라고 하였으나 우리나라의 장애인 예산은 OECD 국가 최하위 그룹에 속한다"며 장애인권리예산을 OECD평균 예산으로 보장해달라는 배경을 밝혔다. 더드라이브 / 김민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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