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봉쇄 조치 장기화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2% 이상 하락

조성영 / 기사작성 : 2022-05-04 06: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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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와 브렌트유 각각 2.6%, 2.4% 내려
EU,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제외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방안 추진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강력한 봉쇄 조치가 장기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3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2.76달러(2.6%) 내린 배럴당 102.4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2.61달러(2.4%) 하락한 배럴당 104.97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와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등을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EU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 목적으로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그동안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를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4일) 기간 영화관 운영과 음식점 내 취식, 실내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부터 자금성 등 주요 관광지의 운영도 중단했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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