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와 브렌트유 각각 6%, 4.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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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우크라이나 가스관 가동 중단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크게 반등했다. 1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95달러(6%) 오른 배럴당 105.7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5.05달러(4.9%) 상승한 배럴당 107.51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10일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운송 기업 GTSOU는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러시아의 방해로 루한스크주 노보프스코우 가스 압축 시설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11일 하루에만 가스 공급이 18% 가량 줄었다. 노보프스코우 시설은 하루 최대 3천260만㎥의 가스가 지나는 통로로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의 3분의 1을 담당한다. 이로 인해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도 촉발했다. 현재 유럽연합(EU)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시장에서는 EU 회원국들이 이런 조치에 합의할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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