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와 브렌트유 각각 0.5%, 0.4% 올라
|
▲사진=픽사베이 |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 여파로 2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8달러(0.5%) 오른 배럴당 105.1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44달러(0.4%) 상승한 배럴당 107.58달러로 집계됐다. 장 초반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인한 수요 전망 악화, EU의 연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 리비아의 원유 생산 시설 재개 등에 요인으로 국제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전월(49.5)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EU가 조만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대러시아 6차 제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그동안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에 반대했던 독일은 EU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과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를 지지할 준비가 언제든 돼 있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