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와 브렌트유 각각 6.1%, 5.7% 내려
사우디아람코, 아시아 등에 대한 원유 공식 판매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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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중국 경제 지표 악화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6% 넘게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6.68달러(6.1%) 내린 배럴당 103.0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6.45달러(5.7%) 하락한 배럴당 105.94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 봉쇄 등 영향으로 4월 수출 증가율은 3월과 비교해 10% 이상 하락한 3.9%(2천736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과 같은 수준인 2천225억달러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인 아람코가 아시아 및 유럽 인도분 원유 공식 판매가를 인하했다는 소식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아람코는 전날 중국 봉쇄 지속으로 인한 국제 원유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한 대응 조치로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에 대한 모든 유종의 6월 판매 가격을 인하하면서 미국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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