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답변 없으면 17일부터 출근길 시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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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페이스북 |
지난 8일 내린 폭우로 서울 지하철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9일에도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출근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서울교통공사는 열차운행 지연 예정 안내를 통해 “9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이로 인해 4호선 열차운행이 상당시간 지연될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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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운행 지연 예정 안내▲사진=서울교통공사 |
앞서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시위 일정을 예고한 전장연은 8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삭발식을 진행한 이후 용산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까지 행진했다. 이날 전장연은 ‘장애인예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증액 및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약속 촉구’ 공문을 대통령 집무실 민원실에 전달했다. 전장연은 윤석열 대통령이 구체적인 예산과 관련한 답변을 내놓으면 오는 17일 출근길 시위를 보류하겠지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7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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